밥 먹고 사진만 찍는 사람...
사진찍어 밥 먹고 사는 사람...
내가 죽는 순간에도 사진 찍을 사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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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덤에까지 가져가고 싶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...
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보다는 즐기고자 노력하는 사람...
꿈 속에서도 사진 찍는 사람...
사진으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사람...
사진에 미쳐서 진짜 미치지 않은 사람...
사진에 대한 뜨거운 열정보다는 끊임없는 열정을 추구하는 사람...
물 흐르는 대로 살고 싶은 사람...
인연이 없으면 없는 대로, 있으면 있는 대로...
그냥 운명대로 살고 싶은 사람...
"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
가서,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"
천상병 시인을 좋아하는 사람...
거북이의 '빙고(아싸)' 음악같은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...
사랑할 사람을 사랑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없지만,
셔터를 누를 때에는 그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...
주로 실장님, 포토그래퍼님, 포토님, 선생님, 작가님, 사장님, 기사님 등으로 불리며,
때론 원빈의 '아저씨'가 아닌 그냥 '아저씨'(-_-;)로 불리기도 하는 사람...
웬만한 스튜디오보다 더 많은 카메라 바디와 렌즈, 조명, 배경지, 촬영 소품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...
나는 메모광... 메모하지 않은 것의 99%는 까먹는 사람...
클라이언트가 나에게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, 클라이언트에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...
이 세상 어디에나 있는 것이지만,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...
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을 찍고자 하는 사람...
눈물 흘리는 사람의 사진을 찍기보다는... 그 눈물을 닦아주고 싶은 사람...
앞으로 영화 같은 삶을 살면서, 영화 포스터도 찍을 사람...
사진 한 장만으로도 영화같은 감동을 주고 싶은 사람...
기계로 찍어대는 사진이 아니라, 손으로 빚은 듯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...
사진을 만들다... 행복을 만들다... 추억을 만들다...
포토그래퍼도 장인(匠人)이라고 생각하는 사람...
술도 안 마시고, 담배도 안 피우고, 게임도 안 하고,
스포츠도 안 좋아하고, TV도 안 보는 사람…
무슨 재미로 사냐고 누가 물어보면
“글쎄요…” 하며 그냥 웃는 바보 같은 사람...
그리고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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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지금 이런 사람이고...
앞으로도 이런 사람이고 싶은 사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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